선교사 콤플렉스 신앙얘기


 우리는 간혹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놓친 채 뭔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하고 있는 일이 예상과 달리 어렵거나 실패하면 하나님의 뜻을 잘못 분별해서 그런 거라고 후회하며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선택했어도 어려움과 실패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선교사 콤플렉스에 빠져 있습니다. 진로에 관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 하나님이 갑자기 아프리카 오지에 선교사로 떠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배우자에 관한 뜻을 구하면 자신이 원하지 않는 타입이나 장애인과 결혼하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 하나님이 자신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을 주신다는 것이 선교사 콤플렉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에서 결정해야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교사 콤플렉스에 상관없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은 항상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콤플렉스를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육신의 부모보다 훨씬 큽니다.(마7:9-11)에 나오는 비유의 말씀처럼 아무리 악한 사람도 자기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데 하물며 하나님이야 오죽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로또 복권처럼 단번에 임의적으로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경말씀에 하나님이 주신 합리적인 판단력을 더해 우리가 결정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를 하는 우리를 성령님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며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연약한 우리가 알도록 성령님이 도우시는데, 바로 이것이 신비한 것이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계시가 신비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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