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의 양털뭉치 신앙얘기

<기드온의 양털뭉치 방법>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고심한 이야기가 사사기 6장에 나옵니다. (삿6:33-40)을 보면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나타나자 기드온은 약한 자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하겠냐며 말씀하시는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그는 양털 한 뭉치를 가져와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이슬이 양털에만 있게 하고 사면 땅은 마르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대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제 분명해 졌습니다. 이제 기드온은 망설일 필요 없이 미디안과 전쟁을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또다시 간구합니다. 이번에는 거꾸로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이슬이 있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도 그가 간구한 대로 응답하시자 그제야 기드온은 전쟁을 벌입니다. 이 양털 뭉치는 한 꺼풀 벗겨보면 깊은 불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황보다 앞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미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삿6:36-37)에 기드온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는 말씀이 이미 명백히 있었습니다.



 이런 기드온을 보면 슬퍼집니다.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셨고 본인도 이것을 알고 있는데도 두려운 나머지 두 번씩이나 하나님을 시험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드온을 버리거나 진노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기드온이 옳아서가 아니라 긍휼히 여기셔서 용납하신 것입니다. 기드온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가 담당하고 있는 직책과 사명이 특별했던 것입니다.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미디안의 압제에서 해방시키는 특별한 사명 때문에 거듭되는 불신과 그릇된 시험에도 응답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기드온을 빼고는 이같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양털뭉치 방법은 성경에 나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기드온은 이미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고 양털뭉치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을 확실히 하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명백한 하나님의 뜻을 자신을 위해 사용한 불신의 방법이 바로 양털뭉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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